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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이타카 인수로 해외 MD 시장 확대 기대...목표가 ↑”- KB증권

기사입력 : 2021-04-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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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옥./ 자료=빅히트이미지 확대보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옥./ 자료=빅히트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이타카 홀딩스(Ithaca Hodlings) 인수를 통해 해외 공식 상품(MD)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이하 종목명 빅히트)가 올 한해 글로벌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빅히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상향한 27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빅히트는 앞서 지난 2일 100% 자회사인 빅히트 아메리카를 통해 ‘Ithaca Holdings’를 인수했다. 이를 위해 빅히트 아메리카는 약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신규발행주식 9억5000만주 전량을 모회사인 빅히트가 취득한다.

이 연구원은 “빅히트는 자금조달을 위해 기존 주주들을 우선 대상으로 약 4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Ithaca Holdings의 주요 관계자들은 빅히트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빅히트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이로 인해 빅히트는 약 18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빅히트는 기존 보유 현금 및 두 차례의 유상증자로 약 2조원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게 됐다”라며 “Ithaca Holdings를 인수하는 대가로 약 1조2000억원을 지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빅히트 아메리카가 인수한 Ithaca Holdings는 SB Projects, Big Machine Label Group 등 다양한 아티스트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다.

또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하는 Silent Content Ventures,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의류·뷰티 등 MD를 제작하는 브랜드 Drew House 등을 주요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SB Projects의 주요 아티스트로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있다”라며 “BMLG는 유명 컨트리 가수들이 소속돼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로써 빅히트는 BTS 의존도가 높다는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라며 “글로벌 아티스트 IP를 바탕으로 해외 MD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 위버스샵의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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