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정기예금 가운데 12개월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IBK기업은행의 ‘IBK 디데이(D-DAY)통장’으로 연 1.55%(세전)의 금리를 제공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정기예금’과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의 금리는 각각 연 1.50%, 1.40%였다. 이들 상품 모두 우대조건은 없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6~36개월로, 월·일 단위로 지정할 수 있다. 코드K 정기예금의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가입 기간은 1~36개월이다.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최고 우대금리는 0.2%포인트다. 요구불평잔이 300만원 이상이면 우대금리 0.1%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2%포인트를 각각 제공한다. 또 전월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0.05%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1%포인트를 우대해준다. 가입금액은 500만~5000만원, 가입 기간은 1~3년이다.
산업은행 ‘KDB 하이(Hi) 정기예금’,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도 1.30%의 금리를 제공했다. KDB 하이 정기예금은 KDB 하이 입출금통장에 가입한 개인에 한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e-그린세이브예금도 디지털 채널(인터넷·모바일뱅킹) 전용상품이다.
이 상품은 대중교통(기업은행 입출금식 계좌와 연결된 후불교통카드) 또는 친환경 차량(전기차·수소차·LPG차·하이브리드) 이용 실적, 노후 경유차 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확인 서류 중 하나를 제출하면 연 0.25%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경남은행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과 광주은행 ‘스마트모아드림(Dream)정기예금’, 수협은행 ‘헤이(Hey) 정기예금’,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은 연 1.20%의 금리를 제공했다.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은 급여·연금·가맹점 대금 중 한 가지 입금, 경남은행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 보유, 가입일 기준 6개월 이내 경남은행 정기예금 미보유 신규 고객인 경우 각각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1인 1계좌씩 1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스마트모아드림정기예금은 1000만원 이상 가입 시 0.2%포인트의 금리 우대혜택이 있다. 100만원 이상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1개월 이상 3년 이내로 선택할 수 있다.
헤이 정기예금은 1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으며 1인 합산 최대 5000만원 이내에서 다계좌 가입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전용상품이다. JB다이렉트예금통장은 1계좌당 100만원 이상, 1인당 총 10억원 이하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어 NH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 II’(1.16%), 신한은행 ‘미래설계 크레바스 연금예금’(1.15%), 광주은행 ‘쏠쏠한 마이쿨예금’(1.10%), 산업은행 ‘KDB드림(dream) 정기예금’(1.10%), 대구은행 ‘친환경녹색예금’(1.06%), 대구은행 ‘IM스마트예금’(1.05%) 순으로 금리가 높았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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