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차기 이사장 인선 작업을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다만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신보 수장 자리가 정치, 경제관료, 학계 등 출신 인물 중에서 채워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최근 차기 이사장 모집 공고를 내 오는 12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이사장 임기는 3년으로 ▲비전 제시 및 달성을 위한 추진력과 리더십 ▲직무수행 및 조직관리 능력 ▲윤리의식 및 경영혁신 의지 ▲대외업무 추진 능력 등이 자격요건이다.
신보 이사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만큼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취임 후 본격적으로 후임 인선을 밟을 전망이다. 윤대희닫기윤대희기사 모아보기 이사장은 지난달 4일 임기가 끝났으나 금융위원장 공백에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5일 취임한 윤 이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운 후 한차례 연임한 바 있다.
앞서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지난달 7일 김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제출했으나 1차 기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청문회가 열리지 않아 채택이 불발된 상황이다. 8일까지 국회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직권으로 금융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신용보증기금 차기 이사장으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원목 전 금융결제원 감사, 신성환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1976년 설립 이후 신보 역대 이사장들은 대부분 재무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서 몸을 담았다. 이에 경제 관료 출신이 올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역점 과제로 추진 중인 공공기관 개혁 정책에 속도가 붙으면서 비관료, 민간 출신이 새로운 수장을 맡을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사장 후보자들의 서류를 받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원서 접수가 마감되는 12일이 지난 후 진행되는 것을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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